갈대아 우르를 뒤로하고 떠나는 아브람 — 창세기 12장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 창세기 12:1–4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은 75세였습니다. 그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심장부인 갈대아 우르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 우르는 세계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아버지 데라의 집에서, 검증된 관계와 익숙한 땅에서 아브람은 아무 부족함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느닷없이 나타나셔서 단 하나의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떠나라." 주목할 것은 목적지가 처음엔 불분명했다는 점입니다.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먼저 가면, 그 다음에 보여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논리로는 무모한 요청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을 먼저 주셨습니다. 큰 민족, 복, 그리고 모든 민족의 복의 통로. 아브람은 그 약속 하나만 붙잡고 발걸음을 내딛었고, 성경은 담담하게 기록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광야의 별빛 —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별들 (창 15:5)
우리는 종종 모든 것이 명확해질 때 순종하려 합니다. 재정이 안정되면, 상황이 갖춰지면, 시기가 맞으면. 그러나 믿음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 하나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아브람의 순종은 조건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먼저 물었던 것이 아니라 먼저 떠났습니다.
오늘 당신의 '갈대아 우르'는 무엇입니까? 오래된 상처의 자리, 익숙한 죄의 습관, 안락한 신앙의 자리, 혹은 내가 결코 내려놓고 싶지 않은 그 무언가. 하나님이 "떠나라"고 말씀하시는 그 영역을 오늘 정직하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보이는 것을 향해 걷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약속을 향해 걷는 것입니다.
당신의 갈대아 우르를 지금 떠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