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겜 땅에 제단을 쌓는 아브람 — 창세기 12장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그가 그 곳에서도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 창세기 12:6–8
가나안 땅에 도착한 아브람 앞에 펼쳐진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 땅에는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이 비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셔서 확언하셨습니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아브람의 첫 번째 반응은 제단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었습니다. 제단은 "하나님,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은 당신이십니다"라는 신앙 고백의 행위였습니다. 아직 자손도 없고, 땅도 없고,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 그는 약속만 붙잡고 예배했습니다. 이후 벧엘로 옮겨서도 또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브람이 가는 곳마다 제단이 세워졌습니다. 그의 삶의 흔적은 제단이었습니다.
벧엘 동쪽 산 — 두 번째 제단의 자리
새로운 시작의 자리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합니까? 계획을 세우고, 인맥을 확인하고, 조건을 따집니다. 때로는 불안과 걱정이 먼저 밀려옵니다. 아브람은 제단부터 쌓았습니다. 환경이 정리되기 전에, 상황이 확실해지기 전에, 그는 먼저 예배했습니다.
새 학기, 새 직장, 새 가정, 새 도시 — 당신의 새로운 시작의 자리에 먼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십시오. 그 자리에 믿음의 제단을 쌓을 때, 그 곳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가 됩니다. 아브람의 여정을 따라가 보면 그가 세운 제단들이 훗날 그의 자손들에게도 거룩한 장소로 이어집니다. 오늘 내가 쌓는 믿음의 제단은 나만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새롭게 시작하는 그 자리,
거기에 먼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십시오.
제단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