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 사도행전 17:16–34 · Day 11

아덴 아레오바고 — 지성 앞에 선 복음

Athens and the Areopagus — The Gospel Before the Intellect

바울 · Day 11
아덴 아레오바고 — 지성 앞에 선 복음 사도행전 17:16–34  |  Athens and the Areopagus
바울 Day 11

아테네 아레오바고(화성 법정 언덕)에서 철학자들과 군중 앞에 선 바울이 알지 못하는 신에 대해 선포하는 장면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 사도행전 17:22–23, 28

바울이 두 번째 선교여행 중 아테네에 도착했을 때, 그 도시는 온통 우상으로 가득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한 수백 개의 신전과 제단들이 즐비한 아테네는 당시 세계 최고의 철학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도시. 성경은 바울의 심령이 그 광경에 "격분했다"(행 17:16)고 기록합니다. 그는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시장에서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 철학자들과 변론했고, 결국 아레오바고(화성 법정 언덕)로 불려가 정식으로 연설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바울의 아레오바고 연설은 복음 전도의 탁월한 모델입니다. 그는 모세나 아브라함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의미 없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제단입니다. 헬라 시인의 말("우리가 그의 소생이라")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본질을 설명하고, 복음의 핵심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도달합니다. 어떤 이들은 비웃었고, 어떤 이들은 머뭇거렸지만, 어떤 이들은 믿었습니다.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는 여성이 그 자리에서 믿은 이들이었습니다. 복음은 지성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성을 만나고, 그것을 넘어섭니다.

바울 Day 11 보조

아테네 도시를 내려다보며 우상들로 가득한 도시를 바라보는 바울의 뒷모습 — 그 심령에 격분이 타오르다

바울은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의 언어와 문화로 접근했습니다.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정죄가 아니라 출발점으로 삼은 것입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자리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구도는, 비록 방향이 빗나갔더라도,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의 세계를 먼저 파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빈자리를 찾아, 그 언어로 이야기하고, 그리스도를 향해 가리키면 됩니다.

아레오바고의 결과는 오순절 같은 대규모 부흥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비웃었고, 어떤 이들은 미루었고, 소수만 믿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과를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씨앗이 어디에 떨어지느냐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담대하고 지혜롭게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모든 설교가 삼천 명의 회심을 낳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디오누시오 한 명, 다마리 한 명이 수확입니다. 충성스러움은 반응의 크기가 아니라 서서 말하는 용기에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아테네는 어디입니까 — 복음을 전하기 가장 어려워 보이는 그 자리?

바울은 세상의 지성 앞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철학자들의 말로, 시인들의 글로 예수를 증거했습니다.
복음은 어떤 언어에도 담길 수 있는 진리입니다.
오늘 당신의 언어로, 당신의 자리에서 그분을 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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