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 사도행전 9:20–30 · Day 04

회당에서 곧 전파하다 — 회심의 첫 증거

Immediately He Preached in the Synagogues

바울 · Day 04
회당에서 곧 전파하다 — 회심의 첫 증거 사도행전 9:20–30  |  The First Fruit of Conversion
바울 Day 04

다메섹의 한 회당, 두 손을 펴 들고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외치는 청년 사울.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 사도행전 9:20–22

아나니아의 안수로 다시 보게 된 사울은 며칠 동안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머뭅니다. 그리고 "즉시로" 회당에 들어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합니다. 이 "즉시로(eutheos)"라는 헬라어 한 단어가 무겁습니다. 그는 신학을 더 정리한 후에, 동료들의 인정을 받은 후에, 환경이 안전해진 후에 일어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 눈을 다시 뜨자마자 그 눈으로 본 한 분을 그대로 증언했습니다. 어제까지 결박할 명단을 들고 들어오던 그 회당에, 오늘은 그가 결박하려던 그 이름을 메고 들어선 것입니다.

놀란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다메섹의 유대인들은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며 당혹해 했고, 곧 그를 죽이려는 모의가 시작됩니다. 동시에 한 사람의 변화 자체가 가장 큰 변증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했다는 말씀은, 한 사람이 자신의 구원을 입으로 시인할 때마다 안에서 더 단단해진다는 영적 원리를 보여줍니다. 결국 그는 광주리에 담겨 성벽을 통해 달아 내려야 했고(행 9:25), 예루살렘에 갔을 때는 모두 그를 의심해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한 사람 바나바가 그를 변호하며 사도들에게 데려갔습니다. 회심의 첫 증거는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의심받고 쫓기면서도 "즉시로" 입을 여는 한 발걸음이었습니다.

바울 Day 04 보조

한밤중 다메섹 성벽, 광주리에 담긴 사울을 줄로 내리는 제자들의 떨리는 손.

우리는 자주 "조금 더 준비된 후에" 입을 열려고 합니다. 신학을 더 배운 후에, 삶이 좀 더 정돈된 후에,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후에. 그러나 사울은 보지 못한 사흘 동안 한 분과 깊이 만난 후, 다시 본 그 눈으로 곧장 회당의 강단으로 걸어갔습니다. 우리에게도 '즉시로'가 필요합니다. 가족 한 사람에게, 직장 한 동료에게, 오랜 친구 한 사람에게 — 우리가 만난 한 분에 대해 어색하더라도 한 마디를 시작하는 그 '즉시'가 회심의 첫 열매입니다.

또 하나, 사울 곁에는 광주리를 잡아 준 이름 없는 제자들이 있었고, 예루살렘에서는 바나바라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회심은 외로운 영웅의 단독 사건이 아닙니다. 의심하던 형제를 데리고 사도들에게 인도해 주는 '바나바의 자리'가 누군가의 일생에 결정적입니다. 새로 돌아온 한 형제, 한 자매가 우리 곁에 있다면, 우리가 그 사람의 광주리를 잡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의심받기 쉬운 자리에 우리의 손이 한 번 얹힐 때, 한 사도의 일생이 비로소 시작됩니다.

완전히 준비된 후에 입을 열려 하지 마십시오. 다시 본 그 눈으로 '즉시로' 한 마디를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누군가의 광주리를 잡아 주는 '바나바'가 되십시오 — 한 사도의 일생이 그 손길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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