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 베드로후서 1:12–15 · Day 19

장막 벗을 때가 가까운 줄
마지막 편지

When the Tent Is Laid Aside — The Apostle's Final Letter

베드로 · Day 19
장막 벗을 때가 가까운 줄: 마지막 편지 베드로후서 1:12–15  |  The Apostle's Final Letter
베드로 Day 19

로마의 작은 감옥 방 안, 노사도 베드로가 희미한 등불 아래 양피지에 마지막 편지를 쓰는 모습 — 주름진 손이 떨리듯 천천히 움직이고, 창문 틈으로 새벽빛이 스며들어 그의 얼굴을 온화하게 비춘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이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속히 올 줄을 앎이라 또 내가 떠난 후에도 너희로 하여금 어느 때든지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고 힘쓰리라" — 베드로후서 1:12–15

베드로후서는 베드로가 쓴 마지막 편지입니다. 그는 이 편지를 쓰면서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장막을 벗어날 것이 속히 올 줄을 앎이라" — 장막(帳幕)은 임시 거처를 뜻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몸을 영혼이 잠시 머무는 천막으로 보았습니다. 곧 그 천막을 걷고 영원한 집으로 이사할 것을 담담하게, 심지어 평화롭게 적어 내려갑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그에게 이 죽음을 예고하셨기 때문입니다(요 21:18–19). 두려움이 아니라 예비된 약속 위에 서서 맞이하는 죽음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마지막으로 염려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남아 있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내가 떠난 후에도 너희로 하여금 어느 때든지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고 힘쓰리라" — 그는 죽어가면서도 독자들이 진리를 기억하게 하려는 열망을 품었습니다. 이것이 이 편지가 탄생한 이유입니다. 한 사도의 유언 같은 글, 그러나 결코 슬프지 않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다른 이들을 생각하는 사랑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Day 19 보조

황혼빛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낡고 허름한 천막 — 천막의 앞면이 걷혀 있어 안이 비어 있고, 멀리 지평선 너머로 황금빛 광채가 솟아오른다. 이 세상 삶이 잠시 머무는 거처임을 상징하는 고요하고 경건한 풍경

베드로는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남겨질 성도들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쓰고 싶습니까? 죽음을 앞둔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그 사람의 진짜 삶의 가치를 드러냅니다. 베드로의 마지막 소원은 "성도들이 진리를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오늘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이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 베드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필요한 일임을 말합니다. 믿음은 처음 한 번 아는 것이 아니라, 매일 기억하고 되새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복음의 진리를 오늘 다시 마음 깊이 품어 보십시오.

당신의 장막도 언젠가 벗겨질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 전에, 당신은 누군가에게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베드로처럼 — 죽어가면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사랑이 진짜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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